새벽 4시.

CUT 2010/11/09 05:00
바람이 분다. 싸늘한 바람. 첫눈이 예보된 밤. 나는 목적없이 걷는다. 거리엔 빈차등이 켜진 택시들뿐, 사람이라고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없다. 나는 담배에 불을 당긴다. 이렇게 바람이 많이 부는 날엔 담배맛을 음미할수 없다. 나는 동네를 빙글빙글 돈다. 딱 삼십분전까지는 열이 펄펄나서 잠을 자지 못했는데, 열이내리자 담배부터 피우고 싶은걸 보면. 미쳐도 더럽게 미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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